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당뇨인으로 살고있는 40세 솔로남 입니다. 저는 당뇨판정을 1년전에 받아서 꾸준히 약먹으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처음에 당뇨전단계라고 했을때는 사실 와닿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른쪽 가슴도 아파서 병원에서 전체적인 검사를 진행을 했더니 당뇨라고 당뇨수첩을 주더라고요.
39세에 당뇨수첩을 받았을때 그기분은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물론 당뇨는 유전이 제일 크고 식습관 그리고 비만인 몸들에게서 많이 일어나기는 해요. 저는 그전에 탄수화물 중독에 기름진것들 많이 먹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중요한건 당뇨와 같이 온것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고혈압 / 간수치 증가 / 중성지방] 이렇게 판정을 받았습니다.
1. 너무나 겁이 났던 그날
사실 당뇨판정을 받은 그날은 정말 입맛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는 지인들에게 제일 먼저 전화를 많이 했던것 같아요. 어떤것을 안먹어야 되고 , 어떤것이 몸에 좋은지 체크부터 해야되었습니다. 그리고 쿠팡에서 혈당기를 포함해서 이것저것 체크기를 사야했습니다. 왜냐하면 당뇨일지를 매일매일 기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밥은 현미밥으로 먹는것이 좋으며 밤늦게 먹는 야식은 최대한 피하라고 합니다. 저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커피를 아메리카노도 먹지 말라고 합니다. 약먹을때 제일 먼저 끊어야 하는건 술 , 담배 , 커피 안먹는게 기본입니다.
2. 약값 2달치 43,800원 (진료비와 피검사 비용은 별도)
제가 처음에 한것이 있다면 밀가루를 먼저 끊었습니다. 당뇨에 좋은음식을 찾는것보다 안좋은음식을 안먹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야지 당화혈색소가 내려옵니다. 계속해서 라면이나 돈까스 이런것을 먹고 2시간뒤에 혈당을 재보면 180 정도로 나왔습니다.
공복혈당은 100이하로 떨궈야 하지만 사실 110이하도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기준치가 너무 예전에 맞춰져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숫자에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계속 운동할 필요도 없고 식단관리만 잘하면 됩니다. 그렇게 2달을 식단+운동관리만 해서 모든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두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3. 적게먹고 운동을 생활화 하는게 좋아요
사실 저는 이제는 식단관리를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돈까스+냉면을 먹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수제비에 칼국수까지 막 먹는답니다. 다만 안하고 있는것이 있다면 저녁에 야식을 되도록 안할려고 합니다. 처음 당뇨판정받고 2달뒤에 병원에서 체크했을때는 정상이였는데 공복혈당148 + 당화혈색소 7.2 나왔어요. 그래도 신경안쓰고 있어요.
주변에 당뇨인들이 있어서 그런지 그분들 말을 들어보면 사람이 어떻게 음식을 가려가면서 먹습니까? 라는 말이 너무 와닿는것 같아요. 그래서 음식도 잘먹고 특히나 약을 잘먹어야 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겁을 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당뇨 걸려본 사람이 적는 글이라 더 와닿을것 같습니다. 저는 주말에 한번씩 쿠우쿠우도 가고 다 잘갑니다.
4. 당뇨인이라도 한식뷔폐 자주가요
음식을 못먹는 스트레스가 더 크기 때문에 마음껏 드셔도 된다고 봅니다. 특히나 한식뷔폐에서는 대신 고기와 쌈위주로 먹는것이 좋아요. 제가 고기를 먹고 닭고기를 먹고 2시간뒤에 혈당재보면 140 이하로 나옵니다. 그만큼 밥을 줄이거나 탄수화물 밀가루만 줄이면 된다고 봅니다.
저도 참 유튜브 많이 찾아보고 검색해보고 해봤지만 다 무의미 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냥 한번에 괜찮아지겠지 라는 마음보다 서서히 다시 몸만들면 된다 이런마인드로 가야 오래가도 신경질이 안납니다. 최고 싫은게 음식못먹게 하고 많이 움직이라는 말이 제일 싫었던것 같아요. 제가 정상화 시킨것보면 군것질 이런것만 안하면 됩니다.
5. 마음자체를 다이어트 한다고 생각하세요.
당뇨라 생각하고 지내다 보면 우울감이 엄청 크답니다. 근데 내몸이 안예뻐서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다이어트 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조금 편할겁니다. 평소 밥먹는것에 1/2만 줄여도 훨씬 좋아집니다. 그리고 요즘 당뇨약들이 너무 잘나와서 금방 금방 수치가 내려갑니다.
그리고 일하는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후 9시 이후로는 식사를 안하는게 제일 좋아요. 야간근무를 하는것을 제외하고 평상시 일상생활 하는분들은 오후 6시 ~ 오후 7시 많이들 먹을것 같아요. 그이후로 안먹고 가벼운 운동하면 좋습니다. 최근에 너무 더워서 운동 할 맛도 안나겠지만 이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한다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공원 산책이 제일 좋습니다.
혈액순환이 제일 컸던것 같아요. 그리고 역류성식도염까지 일어났으며 화장실 좀 많이 갔던것 같습니다. 특히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특히나 더 많이 갔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날깨뼈 라던지 , 오른쪽 겨드랑이가 더 통증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자주 머리가 아팠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러니 식습관 문제를 고치면 다 해결 된다고 합니다. 좋은음식 굳이 찾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나쁜 음식만 피하면 그게 결국 좋은 습관이라 생각해요. 저는 지금도 저녁 뭐먹을지 늘 고민을 합니다. 늘 맛있는집에 가서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당뇨에 제일 좋은것 같아요. 소고기 돼지고기 밥없이 먹을때 혈당이 좋았습니다. 샐러드는 저랑 안맞아서 상추나 깻잎 정도 먹었던것 같습니다.
끝으로....
당뇨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흔한병이니 저의 블로그 구독해서 저의 당뇨일기를 함께 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댓글과 좋아요를 많이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릴께요. 뭐든지 처음이 두렵고 힘든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만 극복하고 나면 다 별거 아니라 생각할겁니다.
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합병증온다 위험하다 발을 절단 할수도있다 이런것 보면 무섭잖아요. 음식만 줄이면 다되니까 그리고 운동 조금 하면 됩니다. 누구나 고칠수 있는 병이라 생각해요. 다이어트 하게되면 옷핏도 더 좋아질테니 우리는 그것만 신경쓰자고요. 모두 건강한 그날까지 제가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