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을 제가 처음 사게 된 것은 2017년 12월 불장 때 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물론 업비트에 가지고 있으며 평단이 3,400원입니다. 그때 보험 깨서 리플을 산 건데 저한데는 정말 아픈 기억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 6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900원 정도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 리플이 SEC 소송을 이기면서 가격상승이 있었던거지 그동안의 리플은 정말 조용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리플 변호사들만 트위터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으며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이어갔습니다. 그로 인해서 최근에 리플이 SEC소송에서 이기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뉴욕판사는 반반 전략을 펼쳤다고 봐야 합니다.
1. 2년간의 긴 싸움 (증권)
2021년 그때쯤 리플은 SEC에서 소송에 휘말리게 됩니다. 증권이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유저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리플은 코인베이스 크라켄 크립토닷컴 제미니 바이낸스 US 등등 미국계 거래소에서 상폐를 당해야만 했어요. 상폐를 하지 않으면 거래소에 규제를 직접적으로 줄 것 같으니 비는 피하고 보자라는 마인드로 다 상폐를 시켰습니다.
그 당시 때 가격이 정말 엄청나게 내려왔던 것 같아요. 평단이 3,400원인 저로써는 아직도 억장이 무너지네요. 물을 태워서 평단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알다시피 물을 태우는 건 비트코인에 무조건 물을 태워야 합니다. 왜냐면 소송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다른 것으로 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 최근소송결과 이겼다. 그러나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아리송하게 발표가 되어서 유저들은 좀 혼란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개인에게 판매한 것은 증권이 아니고 기관투자자에게 직접 구매한 것은 증권이라고 합니다. 판매방식에 따라 증권성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참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거래소에서 다시 재상장을 하면서 거래소들은 수수료 수익을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관들이 이 코인을 사면 증권이 되는 건지 모르지만 참 기관도 조심스러울 것 같아요. 미국은 보통 증권이라고 판명하는 것은 하위테스트에 기반을 두고 이야기합니다. 투자자금 / 공동의 사업 / 타인의 노력 /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는 합리적 기대 이것이 하위테스트 4가지 기준입니다.
그리고 하위테스트 기준도 좀 바꿔야 하는 게 뭐냐면 1930년 법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플이 걸린 게 바로 3번째 타인의 노력 그 부분에 걸렸을 겁니다. 리플 기관 투자자들이 리플랩스를 통해 구매했던 만큼 추후에 사업 결과가 가격에 영향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나 봅니다.
이렇게 따지면 코인리스트 세일할 때 VC들 초기에 다 선점을 했을 건데 다 걸려들어가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해시드나 유명한 VC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상장하면 코인을 다 던진 텔 데 이런 건 타인의 노력이 아닌지 싶어요. 그러니 이런 법이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입니다.
3. 의견들이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부정적 의미)
리플은 이긴 것이 아니라 비긴 것이라고 합니다. 이대로 확정이 되면 벌금이 최소 1조 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락업 /베스팅 있는 토큰판매는 전부 미등록증권 판매로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트코인 프로젝트에 치명적인 SEC논리들은 재판부가 대부분 인정했다고 합니다.
4. 또 다른 의견
SEC와 리플 소송의 약식판결에서 리플이 부분 승소한 것이 반드시 모든 알트코인의 증권성 문제를 해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승소 판결의 요지는 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는 투자자들의 리플의 이익에 대해 합리적인 기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겁니다.
즉 투자자들은 XRP 토큰을 판매한 주체가 리플사라는 사실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XRP 토큰이 실제로 리플사가 운영하는 사업의 성공 여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나올 수 있습니다.
원래 알다시피 리플회사는 주 고객층이 원래부터 일반 투자자들이 아니라 금융회사였습니다. R3 / Corda / xcurrent 도입을 빌미로 금융사를 리플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대량의 코인을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가격 상승을 유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xcurrent의 경우는 XRP 토큰과 아무 상관이 없음에도 마치 관련이 있는듯한 뉴스를 뿌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세상승이 일어났고 그 와중에 회사는 대량 매도해서 현금화한 자본을 금융사나 IT 대기업 지분 투자에 사용한 셈이죠.
반면 다른 알트코인은 대부분 발행사가 토큰 홀더들에게 에어드랍 / 바이백 후 소각 / 거래소 상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토큰 가격을 부양하고 이것이 발행사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므로 리플과 다른 구조이며 이경우는 증권성 이슈가 존재를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아직까지 산 넘어 산이기는 한데 SEC에서는 예전에 판결에서 지게 될 경우 항소는 절대 안 한다라고 했는데 최근에 항소를 생각하기는 한다라고 한 것 같아요.
그래도 현재 업비트에서 거래대금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거래량이 상당합니다. 한국에서 리플을 많이 좋아하니까 제대로 된 화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오늘 보니까 1인치도 선방해주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코인들이 다 달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예전에는 EDXM 거래소 호재로 POW 코인들이 빠르게 가기는 했었죠.
비트코인캐시라던지 비트코인골드 이더리움클래식 비트코인 SV 이캐시까지 한번 이렇게 메타가 같이 움직이나 봅니다. 그래도 최근에 SEC에서 증권으로 말한 코인들도 한국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가 봅니다. 그저 미국에서 일어났는 일이라 거래소들도 상폐를 전혀 안 시킨답니다.
그러니 거래소만 놓고 봤을 때는 미국 SEC에서 이야기하는 코인은 한국시장에 지금 당장은 영향이 없네요. 만약에 상폐를 진행하면 막대한 사람들이 우울감에 빠질지 모르니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최근에 미국에서 금리를 엄청 올려도 한국에서는 동결하는 이유와 같은 것 같아요.
리플도 6년 동안 존버했는데 1만 원 갈때까지 기다려볼까 합니다. 정말 보험깨고 살때는 정말 당장 1만원 갈지 알았더니 소송에 휘말리고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그래도 CBDC / 자산의 토큰화 / 많은 파트너십 / 은행 이런 것이 호재로 작용하니까 연말까지 기대해 봅니다. 게리겐슬러 SEC위원장은 빨리 해고되었으면 좋겠습니다.